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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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다시 화제입니다. 일부에서는 클래식이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년 전 발표된 노래가 다시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는 기적 아닌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 음악산업에선 무척이나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데이터를 찾아봤지만 그 원인을 밝히기란 참 어렵더군요. 천천히 데이터를 확인해보도록 해보죠. 

 * 벚꽃 때문에 벚꽃엔딩이 떴다? 

아마 이렇게 유추하시는 분이 가장 많을 듯합니다. 이를 확인하게 위해 3가지의 데이터를 가져와봤습니다. 첫째는 구글 트렌드에서 '벚꽃엔딩'과 '벚꽃'의 검색 빈도를 측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하지만 인과관계로 분석하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벚꽃에 대한 키워드는 이미 3월초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벚꽃엔딩은 3월 12일 전까지 0에 가깝습니다. 벚꽃에 의한 관심 때문이라면 벚꽃엔딩은 3월초 내내 계속 검색되고 있었어야 합니다. 벚꽃 때문에 벚꽃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가설은 이 부분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벚꽃엔딩에 대한 검색은 갑작스럽게 3월 12일부터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 벚꽃과 벚꽃엔딩의 검색 빈도는 0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냅니다. 최근 기간 분석으로만 한정하면 벚꽃에 대한 관심 이상으로 벚꽃엔딩이 크게 높아진 경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유튜브에서 벚꽃과 벚꽃엔딩의 동조 관계

 하지만 다른 결과가 존재합니다. 유튜브 검색 결과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기 바랍니다. 




웹 검색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웹 검색에서는 벚꽃이 꾸준하게 검색되는 와중에 벚꽃엔딩이 '툭' 등장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지만, 유튜브에선 거의 동조화돼있는 흐름을 보입니다. 특히 3월 8일 벚꽃에 대한 검색이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이틀 뒤인 3월 10일 벚꽃엔딩에 대한 검색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 힌트가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부분이 설명된다면 벚꽃엔딩의 발원지가 어쩌면 웹의 키워드 검색이 아닌 유튜브 검색에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의 무리한 가설일 수 있지만, 

 "3월 8일께부터 어떤 계기에 의해 벚꽃에 대한 관심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음악을 듣기 위해 유튜브를 접속했더니 벚꽃엔딩이 가장 상위에 걸려있었다. 그 효과로 인해 3월 12일부터 벚꽃엔딩에 대한 웹 검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조금 무리인가요? 일단 위 그래프만 보면, 벚꽃에 의해서 벚꽃엔딩이 시작됐다는 평가는 다소간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월부터 늘 관심이 나타났던 '벚꽃', 갑작스럽게 등장한 '벚꽃엔딩' 사이에 인과관계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오히려 유튜브 검색 결과를 분석해봄으로써, 무엇이 유튜브에서 벚꽃을 검색하게 했는가에 대한 원인을 찾는 것이 보다 정확해보인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언론 보도와 멜론 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3월 18일을 기점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게 된 건 분명 언론 보도와 멜론 차트에 의한 푸시 효과가 아닌가 합니다. 갑작스런 진폭의 발생에는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기사화가 시작된 시점도 대략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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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아닌 현상 '벚꽃엔딩' 1위 이유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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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잘 운영하면 유튜브에 도움이 될까? 사실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겠죠? 저희는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유튜브가 대형 아티스트들의 괜찮은 수익원이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유튜브 조회수를 높힐 수 있을까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카운트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광고 수익이 올라가고, 그 수익으로 다시 창작에 재투자도 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유튜브 조회수와 관련도가 높은 요소는 무엇일까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희가 여러 지표들을 비교해보면서 상관도가 높은 요소를 한 가지 골라냈는데요. 저희가 수집하고 있는 C라는 지표입니다. 

페이스북에서의 C 지표와 트위터에서의 C 지표를 놓고 유튜브의 뷰카운트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상관관계를 구해냈습니다. 10명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했고요. 그 가운데 여기 인용한 사례는 싸이입니다. 

참고로 분석 기간은 3월8일~3월13일까지였습니다. 짧은 기간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 C - 유튜브 뷰카운트 상관도 : (+) 0.47
* 트위터 C - 유튜브 뷰카운트 상관도 : (-) 0.11

빅뱅의 사례도 분석해봤는데요. 

* 페이스북 C - 유튜브 뷰카운트 상관도 : (+) 0.52
* 트위터 C - 유튜브 뷰카운트 상관도 : (+) 0.3

트위터 C 지표는 페이스북과 달리 약간의 들락거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동조화하는 경향성을 읽을 수는 있었습니다. 이 지표의 결론은 페이스북 C 지표를 잘 보면 유튜브 뷰카운트도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C 지표가 뭐냐고요? 아마 곧 알게 되실 듯합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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