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의 기원을 아시나요?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1894년  "The Little Lost Child"라는 곡에 매직 랜턴을 사용한 사례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980년대 MTV가 음악 방송에 걸맞게 포맷을 구성한 것을 두고 뮤직비디오라 일컫는 게 정석입니다. 


아시다시피 뮤직비디오는 곡의 프로모션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음악 마케팅의 한 줄기였던 셈이죠. 물론 매직 랜턴을 활용했던  Edward B. Marks과 Joe Stern이 George Thomas를 데려와 만들어냈던 'illustrated song'도 마케팅의 일환이었습니다. 


혹자는 "뮤직비디오가 탄생한 것은 핀터레스트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온라인 영역에서 가상의 존재를 제작하고 그에 맞는 콘텐트를 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만, 궁극적으로 자신의 곡을 알리고 프로모션하는 목적에 기반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런 뮤직비디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태 계속 불어왔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그 배경에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도 맞물려있습니다. 사람들은 음악을 좋아하지만 인터넷에서 시간을 들여가며 음악을 선택할 만큼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트에 의존하게 되고 좀더 시각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에 관심을 보내기 마련입니다. 그런 만큼 참신하고 신선한 색다른 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불붙게 됩니다. 


핵심에는 유튜브가 있습니다. TV가 아닌 셈이죠. TV에서 Attention을 얻기 위한 방식과 유튜브에서 관심을 받기 위한 방식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MTV의 포맷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직비디오에서는 큰 변화의 향을 맡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입니다. 고비용을 들여 제작한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 같은 MTV식 뮤직비디오가 상위권을 대체로 형성합니다. 반면 Longtail의 영역에선 세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사가 좋아서 음악을 선택하거나 혹은 뮤지션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거나 하는 무대에서 비주얼이 마음에 들어서 음악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고비용의 비디오보다는 신선한 시도가 담긴, 그렇다고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라이브형 비디오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Hypebot은 두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첫째로는 창의성의 실험장으로 활용하는 모델입니다. Mute Math의 'Typical'입니다. 곡을 정상적으로 흘러가면서 비디오는 거꾸로 돌리는 방식입니다. 이미 종종 봐왔던 시도였긴 하나 그 속에서 소소한 창의적 실험을 이어갑니다. 이 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260만여건이 재생됐습니다. 


전통적인 뮤직비디오는 덜 중요해지는 반면 비주얼 뮤직(Visual Music)이 중요해지는 사례로 꼽히는 영상도 있습니다. 이미 줄기차게 알려졌던  Gotye의  "Someone That I Used To Know"입니다. 이 비디오는 현재 재생수만 112,752,437회에 이를 정도로 그야 말로 '대박'을 친 경우입니다. 5명이 한 대의 기타를 나눠 연주하는 모습에 전세계인들이 감동과 찬사를 보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이 아닌 창의적 경험과 아이디어가 녹아든 비주얼 음악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죠. '고비용의 화려한 뮤직비디오가 성공한다' 공식은 바로 이런 아티스트들의 시도로 인해 서서히 깨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음악과 스토리, 창의성을 담은 영상으로 진화해가고 있음을 우리는 지금 확인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들 창의적인 뮤직비디오 사례를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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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의 수다방이라는 기능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페이스북에 가려 구글 플러스가 조명을 못 받는 탓에 처음 들어본다는 답변이 더 많을 수도 있겠군요. 아시다시피 구글은 구글 플러스를 핵심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서비스를 쳐내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구글 플러스의 업데이트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5월 8일)였죠. 구글이 행아웃(수다방)에 '온에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실시간 방송 내보내기가 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행아웃은 스카이프처럼 비디오 채팅, 컨퍼런스가 가능한 기능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행아웃 온에어는 새로 만들어진 기능은 아닙니다. 오마바를 비롯한 일부 유명인사에게만 실험적으로 허용됐던 기능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행아웃에는 10명까지만 초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온에어 기능이 삽입되면서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린 것이죠. 


구글이 행아웃(수다방) 온에어의 기능은 이렇습니다. 


1. 공개적으로 생중계를 할 수 있다. 'Enable Hangouts On Air' 버튼을 누르면 구글 플러스의 행아웃뿐 아니라 유튜브,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를 내보낼 수 있다. 


2. 몇 명이나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생중계를 내보내면서 현재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보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3. 녹화 및 재공유. 생중계가 끝나는 순간, 녹화된 비디오를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수 있다. 구글 플러스에도 포스팅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생중계 비디오를 쉽게 공유하고 친구들과 얘기를 할 수도 있다. 


구글 플러스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방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만,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그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다수가 이용하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티스트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국내 아티스트들도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죠. 물론 Vimeo의 이용률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 하지만 행아웃 온 에어의 출시로 아티스트들은 여기에 더 많은 눈길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 소규모 공연 생중계 : 간단한 장비만으로 이제 유튜브 생중계가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생중계 창을 유튜브로 임베드 시킬 수 있으니,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동시 중계가 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카페 공연이 될 수도 있을 테고요. 오디오쪽에 조금더 신경을 쓴다면 '라이브 뮤직비디오' 제작도 아주 손쉽게 될 것 같네요.  


2. 온라인 팬미팅 : 팬들과의 미팅을 구글 행아웃 온에어로 진행할 수 있게 되겠군요. 많은 팬들을 초대해서 Q&A 시간을 갖는 것도 팬과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크게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생각 이상으로 구글 행아웃 온에어는 아티스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듯합니다. 아직 저희에겐 이 기능이 열리지 않았는데요. 열리는 순간 테스트를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Ustream이 긴장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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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이 해외로 뻗어나가면서 해외팬들을 모으기 위한 소셜웹 활용법이 요긴해지고 있죠. 다수의 기획사들은 이미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해외 시장을 침투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과 만나는 접점으로서 유튜브는 국내 기획사들에게 매력적인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XSW 등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국내 인디 밴드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죠. 그 가운데에 유튜브 등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물론 소셜펀딩으로 해외 투어 공연 비용을 모으고 '무작정 도전'한 케이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 외에 자신이 음악을 전세계 팬들에게 알릴 다를 방법은 없을까요? 간단하지만 그런 방법의 한 가지로 구글 검색을 주목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구글의 음악 토막 검색

구글은 검색 결과에 2가지를 추가했습니다. 한 가지는 지난해부터 제공되고 있는 특정 아티스트의 'snippet'(음원 토막)이 있고요. 올해는 '다가오는 콘서트 정보'가 부가됐습니다. 

어떻게 검색 결과에 반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음원 검색부터 보겠습니다. 음원 검색은 지난해 8월 구글이 검색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정 아티스트의 이름을 검색하게 되면 적절한 위치에 그 아티스트가 지정된 음악 관련 서비스에 올린 음원을 노출해줍니다. 

이 결과값이 제공될 당시만 하더라도 MySpace, Rhapsody, ReverbNation에 등록된 음원만 포함됐습니다. 지금은 Last.fm에 등록된 음원 또는 뮤직비디오도 검색 결과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해외 음악 서비스들입니다.(참고로 Last.fm으로 연결되는 음원 정보는 대다수가 유튜브에 올려진 뮤직비디오입니다.)

국내 아티스트들에겐 생소한 서비스일지는 모르지만, 구글이 검색 결과를 수집할 만큼 규모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 음원을 노출시키고 싶다면, 먼저 이들 서비스에 음원을 등록해보는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Soundcloud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구글 검색 콘서트 정보 제공



또 구글은 지난 2월 23일 '다가오는 콘서트'(Upcoming concerts) 정보를 검색 결과에 포함시켰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To find upcoming concert tour dates, we aggregate relevant data for events from multiple websites and show it under the band's official website with links to the event sites where you can find out more about the event or purchase tickets,

If you have a website listing upcoming events and would like them to appear in search, you should add rich snippets markup to your web pages. After following the instructions to mark up your events, use the rich snippets testing tool to test your markup and see how it would appear on Google." 

"다가오는 콘서트 투어 날짜를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관련 콘서트 이벤트 데이터를 여러 웹사이트로부터 수집하고 있고 해당 밴드의 공식 웹사이트 검색 결과 아래에 보여주고 있다. 해당 콘서트의 링크도 함께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콘서트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티켓도 구매하게 될 것이다. 콘서트 일정이 담긴 웹사이트가 있고, 검색에 보여주고 있다면, 먼저 웹페이지에 'rich snippets markup'을 추가해야 한다. 이벤트 마크업 안내에 따라 진행한 뒤, 테스팅 툴로 테스트를 하면, 구글에 나타날 것이다."

후자는 약간 어렵죠? 앞의 음원 정보 제공 결과는 특정 서비스 페이지에서 긁어오는 방식이 주를 이루는데 말이죠. 게다가 아직 영어 검색 결과에만 적용이 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언어권을 확대한다고 했으니 한번 두고볼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이렇듯 구글 검색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 아티스트들(인디 아티스트를 포함)이 해외에 알려지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 서비스를 중심으로 여러 홍보 전략을 마련해본다면 조만간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 기회는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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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희도 여러 사업들을 정리하고 뒤돌아보고 있답니다. 그 과정에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데이터를 수집해봤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나눠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어느 때보다 유튜브를 통한 K-POP 열기가 뜨거웠던 해였습니다. 메이저 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뮤직비디오 프로모션이 불꽃을 튀겼죠. K-POP 해외진출의 1등 공신이랄 만큼 유튜브는 이제 K-POP 아티스트들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연말 분위기에 저희도 한번 편승해보고자, 몇 가지 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오늘 소개드릴 데이터는 페이스북에서 가장 공유가 많이 된 국내 아티스트들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순위입니다. 아시다시피 muzrang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나름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해 분석하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는데요. 그 노하우를 한번 활용해봤습니다. 

조사 기간 : 2011년 1월 1일~2011년 12월 24일
조사 대상 : K-POP 유튜브 뮤직비디오 링크를 (포함해) 공유한 페이스북 포스트 8만 9450건
조사 조건
(1) 유튜브 사용언어 제한 없음(한국어 외 사용자 '전체 공개' 포스트도 포함)
(2) muzalive는 muzrang chart 서비스를 위해 국내 800여명의 아티스트 소셜데이터 실시간 수집

먼저 오늘은 3가지만 우선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가장 많이 공유된 뮤직비디오 ▲ 가장 많이 공유된 뮤직비디오의 해당 아티스트 ▲ 가장 많이 공유된 뮤직비디오의 해당 연예기획사 등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많이 공유된 뮤직비디오는?

아마 모두들 예상을 하고 계실 겁니다. 무엇을? 소녀시대의 잔칫상이라는 걸 말이죠. SM엔터테인먼트가 등록한 소녀시대의 The Boys 뮤직비디오 한국어 버전입니다. 기간 동안 공유횟수는 959건을 기록했습니다. 50위 전체 공유를 합산한 횟수가 6460건인데요. 이 뮤직비디오 한 건이 14.84%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페이스북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만 2501만 7714건을 기록 중입니다. 

2위는 SM 엔터테인먼트가 8월 3일 등록한 슈퍼주니어의 Mr.Simple 뮤직비디오입니다. 현재 유튜브 플레이카운트는 3091만 5603건으로 1위 소녀시대의 그것을 넘어섰지만, 페이스북에서 공유된 횟수는 제법 차이가 나더군요. The Boys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79건을 기록했고 50위권 내 공유 횟수 점유율은 5.86%입니다. 

3위는 시스타19(스타쉽엔터테인먼트) 'Ma Boy' 댄스 연습 뮤직비디오입니다. 시스타 19의 'Ma Boy' 공식 뮤직비디오보다 이 뮤직비디오가 더 많이 공유됐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유튜브 플레이카운트는 1920만 9865회 공유 횟수 점유율은 5.09%(329회)입니다. 

4위는 코엔스타즈 소속 유브이의 뮤직비디오 Who Am I(313회), 5위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Gee(200회)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뮤직비디오 Gee는 공개된 지 제법된 영상이죠. 공식적으로 유튜브에는 2009년 6월 8일에 등록됐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한 해외활동 덕분에 올해도 적지 않은
해외 사용자들에 의해 공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위 5위에 랭크된 뮤직비디오의 합산 공유 횟수는 50위 전체 공유 합산 횟수의 33.74%를 차지하는 사실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는 아래 데이터세트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1. 50위에 뮤직비디오가 가장 많이 랭크된 아티스트는?

50위를 아티스트별로 분석해봤는데요. 50위 내에 가장 많은 뮤직비디오가 랭크된 아티스트는 소녀시대였습니다. 11건으로 압도적이더군요. 2위는 슈퍼주니어로 7건. 두 그룹만 합쳐도 50위의 1/3을 넘어섭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3위는 네가네트워크 소속 브라운아이드걸스 3건 순이었습니다. 

1위 : 소녀시대(11건)
2위 : 슈퍼주니어(7건)
3위 : 브라운아이드걸스(3건)
4위 : 2NE1(2건), JYJ(2건), missA(2건), 빅뱅(2건), 샤이니(2건), 시스타19(2건), 아이유(2건), 유브이(2건), 포미닛(2건)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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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를 모바일로 그것도 침실에서 본다? 뭔가 어색하고 낯설지 않나요? 그렇다면 베보의 통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보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뮤직비디오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allthings digital이 이 통계를 인용해 지난 26일 보도도 했습니다. VEV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억 비디오 스트림 가운데 8500만 스트림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소비됐다고 합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3.5% 정도 수준입니다. 이는 전달에 비해 65%, 1월에 비해 365%가 상승한 수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이동 중이 아니라 침실에서 가장 많이 뮤직비디오를 시청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거실, 이동 중 순이었습니다. 시청 시간대도 당연히 야간이 많았습니다. 모바일로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79%가 밤에 보고 있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66%를 차지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모바일의 역할이 전통적인 상식을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예전 같으면 뮤직비디오를 PC에서 시청하고 집 밖에서 모바일로 즐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상식이 점차 깨져가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VEVO 사용자층의 절반이 13세에서 24세층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뮤직비디오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인 듯합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류의 태블릿이 보편화하게 되면 이처럼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흐름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특히 나이 어린 층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려는 니즈는 증대될 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서 비켜나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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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tream 방식의 진화라고 해야 할까요?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 점차 '소셜'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방향적으로 라이브 영상을 제공하는 형태를 넘어서서 인터렉티브가 강하게 인입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방송의 소셜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미 이 같은 흐름은 뉴스에서 먼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영국 윌리엄 왕자의 '로열 웨딩'을 실시간으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PBS와 USTREAM이 손잡고 온라인 생중계(Web broadcasting)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생중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셜'이었습니다. 

생중계를 보며 오른쪽에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관련 포스트를 실시간으로 긁어오고 있습니다. Social Stream이라는 메뉴입니다. 라이브 채팅도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방송의 입체적 소비, 로열 웨딩의 소셜한 중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함께 시청하는 재미, 실시간으로 오디언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를 가미한 것이죠.

이러한 흐름은 공연 문화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Online Live Concert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죠. 바로 소셜할 방향으로... 저는 라이브 콘서트의 소셜화 흐름을 대략 2가지로 분류를 해보았습니다. 

Watching의 소셜화(Fan)


'Big Live'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Live Concert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업체입니다. 저는 Watching의 소셜화를 1단계 모델로 정의했습니다. 보는 이, 즉 오디언스가 친구들과 공연 정보, 공연 실황을 함께 공유하는 모델로 말이죠. 아직 공연을 하는 뮤지션이 오디언스와 인터렉티브하게 소통할 수 있는 모델로까진 나아가지 않은 형태입니다. 

이 공연 형태의 특징은 보시면 알겠지만, 대략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과 함께 보는 친구의 목록. Big Live가 앞서 뉴스 라이브 스트리밍과 다른 점은 채팅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오디언스의 프로필 정보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Sort 메뉴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친구들을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친구의 타입을 확인하면서 친구들과 공연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공연을 보면서 친구를 사귈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동일한 밴드의 공연을 보는 사람이라면 취향이 비슷할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직 대단히 활성화된 서비스는 아닌 듯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대 15개의 라이브 스트림이 진행되고 있다는 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시그널이 아닌가 합니다. 라이브 콘서트에 특화된 서비스가 아닌 까닭에 다양한 테마의 라이브 방송도 접해볼 수 있습니다. 


Watching과 Showing의 소셜화(Performer)

2단계 모델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소개를 해드린 바 있습니다.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영역에서의 소셜화와 밴드가 공연을 하는데 있어서의 소셜화. 정확히는 보는 방식의 소셜화를 넘어 밴드와 관객의 교감이 상호작용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그 첫번째 실험은 이스라엘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스라엘 1위 통신사인 Cellcom이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interactive Facebook concerts'라고 이름을 붙였더군요. 이 방식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상호작용성입니다. 

라이브 무대의 세팅 자체가 앞선 방식과 차별화돼있습니다. 공연장 주위로 수십 아닌 수백개의 스크린이 배치돼있고, 이 스크린에는 웹캠을 통해 전달된 관객의 얼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시지가 입력될 때마다 스크린 곳곳에서 현재 공연에 대한 관객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밴드 멤버들은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해주기도 하고 관객들의 선곡 요청에 응해주기도 합니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여러 내용을 변경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앞선 모델보다 분명 진화한 형태라는 게 분명해보이죠?

Live “Interactive” Facebook Concerts

이처럼 공연을 즐기는 문화는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향유하는 새로운 경험이 소셜과 접목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델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과연 되겠냐"라는 반응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의 본질이 온라인으로는 제대로 체험할 수 없다는 근거였습니다. 현장에서 떠들고 부대끼며 음악에 취할 수 있는 경험, 그것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거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떠한가요? 오프라인 공연과 Webcasting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와의 매쉬업이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콘서트가 어떤 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모델일 때 오프라인 공연의 보완재로서 매력있는 상품으로 구성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과 별개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는 분명 더 흥미롭고 혁신적으로 진화하게 될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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