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hanna의 새 앨범 발표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페이스북 캠페인을 활용했는데요.(확인할 수 있다시피 Rihanna의 페이스북 팬은 무려 4542만명에 이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팬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션 중의 한 명입니다. 

일부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Rihanna의 새 앨범 발표 방식을 두고 '게임형' 방식이라고 평가합니다. 뮤지션의 페이스북 캠페인 모범 사례로 앞으로 언급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할게요. 

일단 Rihanna는 자신의 팬페이지에 'Rihanna : Unlocked'라는 탭을 개설했습니다. 미션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실행되는 상단 영역과 미션 전체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하단 영역으로 나뉩니다. 하단에는 Rihanna의 로고인 'R'이 박혀있습니다. 이 'R' 13개의 영역으로 분리돼있는데요, 13개의 미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발표된 미션 위에는 썸네일이 놓여여있습니다. 

9월 27일 현재까지 4개의 미션이 제시된 상태입니다. ▲ 로고 ▲ 'We found love'의 가사 ▲ 'We found love' 곡 듣기 ▲ Rihannanow.com 방문하기. 현재까지 풀린 4개의 미션을 클릭하게 되면 가사와 곡, 로고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각각의 미션마다 댓글이 갱신된다는 점입니다. 즉 댓글이 누적되는 게 아니라 각 미션별로 팬들의 반응을 듣고 있다는 것이죠. Rihanna로선 앨범 발표와 앨범 발표에 수반되는 다양한 작업 결과물들에 대한 팬들이 평가를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검은색 톤이 주는 신비감과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캠페인의 흥미를 돋굽니다. 

간단한 페이스북 캠페인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다음 미션을 기다리게 하는 관심 효과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언제쯤 다음 미션이 공개될지,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이죠. 모두 이런 전략 하에서 기획된 것 같습니다. 참 영리하죠. 이를 위해 결합한 회사는 마케팅 기업인 AgencyNet.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이같은 페이스북 캠페인 방식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선 후보측이 페이스북으로 '서울시정 공약'을 단계별로 공개하는 것이죠. 그리고 공약별로 시민들의 공약에 대한 평가를 측정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월간윤종신처럼, 매월 발표되는 곡들을 Rihanna의 방식으로 소개하고 최종적으로 누적된 곡들을 모아서 발표될 앨범의 표지(페이스북 독점 공개)를 마지막 미션에 남겨두고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죠. 워낙 장시간을 요구하기에 효과가 떨어지려나요?

Rihanna의 페이스북 캠페인은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느낌이네요. 뮤지션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자신의 앨범을 프로모션 하는 방식이 점점더 진화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gamification을 섞어놓은 점도 주목할 만한 시도고요. muzalive.com도 나태해지지 않고 이러한 흐름을 주도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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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페이스북에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나면서, 뮤지션들에게도 한 가지 과제가 등장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 기능들을 음악 마케팅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Hypebot이 재빠르게 이에 대한 글을 올려놨더군요. 함께 읽어보시죠. 

우선 Subscribe Button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구독 버튼이죠. 트위터 기능을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할 것입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고민에 빠진 분도 있을 테고요. 이 기능을 이용해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들을 어떻게 프로필 구독자로 전환시킬 것인가 혹은 전환이 필요한 것인가 궁금해하기도 하실 테고요.

이 Subscribe Button은 간단합니다. 나와 친구 관계가 아닌 경우, 그의 프로필 업데이트를 구독해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트위터의 팔로우 개념과 비슷하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일반 사용자들은 '공개(Public) 포스트'에 한해 나의 프로필 정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친구 관계가 맺어져야만 볼 수 있던 비대칭적 구독 관계에서 트위터처럼 대칭적 구독 관계로 전환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는 이 버튼이 설치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구독 기능 적용에 맞게 뉴스피드 창이 바뀐 걸 발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언어 설정을 '영어'로 변경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도의 팬페이지를 개설하지 않고 프로필만으로 팬을 모아온 뮤지션들이 있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프로필은 친구 맺기 제한이 5000명에 걸려있습니다. 5000명 이상을 친구로 맺지 못하기 때문에 구독 기능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 이상의 잠재적 팬들에게 자신들의 업데이트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셈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까요? Hypebot의 제안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밴드이고 솔로 뮤지션이 아니라면, 그냥 안전하게 팬페이지를 지금처럼 운영하는 게 좋다. 
- 만약 솔로 뮤지션이라면 두 가지 모두를 결합시키는 방안(팬페이지와 구독)을 심각해 고민해보라. 

팬페이지 운영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프로필을 팬페이지처럼 내용을 구성하되,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구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 뒤 팬페이지가 개설되면 적절하게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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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p printer cartridges 2012.02.2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털 음악 시장의 특징을 정리하는

페이스북 'Fan Gate'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일반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기 귀찮아하는 방문자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일종의 '환영' 페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등 페이스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채택하는 방법입니다. Fan Gate라고 합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 글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이러한 Fan Gate를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할 때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이곳에 정리돼있는 글을 번역해봤습니다.

1. 궁금증을 유발하라 : http://www.facebook.com/redbull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좋아요를 누르면 어떤 새로운 페이지가 나타날지 궁금증을 유발해 '좋아요' 클릭을 유도합니다. 뒤로 희미하게 뭔가가 비칠 텐데요, '좋아요'를 클릭하면 해당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답니다. 

2. 할인을 제공하라 : https://www.facebook.com/WorldQuestOrlando를 들 수 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고  예약을 하게 되면 15% 비용을 할인해줍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죠. 

3. 독점적 콘텐츠를 제공하라 : '좋아요'를 눌러야만 중요한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목만 읽어봐도 클릭을 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muzalive도 최근 Fan Gate를 개설했습니다. 3가지 유형 가운데 1번을 선택했습니다. muzalive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누군지, 클릭을 해야만 볼 수가 있답니다. 어느 정도나 궁금증을 유발할지는 모르겠지만, 실험삼아 적용해봤답니다. 여러 분 찾아오셔서 한번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Fan Gate를 잘 활용하면 분명 팬들을 늘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디어죠. 기업들이라면 2번을 잘 활용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제품에 대한 할인 쿠폰 발행이나 티켓 할인과 연계한다면 팬을 확장시킬 수 있을 듯합니다. 

Fan Gate 개설 기념으로 포스팅해봤습니다. 언제든 문의가 필요하면 admin@muzalive.com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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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 youtubemuz vimeo가 업데이트 됐습니다. 둘 다 이제 v 1.1이 됐습니다. 공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설치한 분들이 주신 피드백들이 있어서 약속한 바와 같이 이렇게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자세하게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버전 1.1은 크게 9가지가 추가됐습니다. 

1. 영문 추가

앞서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muz youtube와 muz vimeo는 국내 사용자뿐 아니라 해외사용자도 고려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언어 설정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각종 앱과 관련 모든 메뉴를 영문으로 표시합니다. 해외 사용자들도 muzalive가 제작한 muz youtube와 muz Vimeo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2. 테마기능 추가 (4단)

아래 자료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4단 칼럼을 적용한 예입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비디오를 노출시키고자 하는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전 버전까지는 1단과 3단만을 지원했는데요. 이번에 4단까지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자유롭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3. 관리페이지

3-1. 디자인 변경

관리자 페이지를 좀더 편안하게 다룰 수 있도록 약간의 디자인을 조정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3-2. 테마기능 미리보기 추가

칼럼이 변화할 때 실제 UI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 '디자인' 메뉴의 '?'를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4. 파일 캐쉬시스템 제거 및 데이터베이스 기반 캐쉬 시스템 추가

이전보다 속도가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5. 앱 첫화면에서 현재앱의 소스사이트 로고 삽입

6. 대표 동영상의 썸네일 고화질로 변경

저희 앱을 쓰시는 한 뮤지션이 썸네일의 해상도가 낮은 것 같다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대표 비디오의 썸네일이 고화질로 표시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7. Vimeo의 기본 재생비율 세로폭 축소

8. 표시할 동영상 개수 증가

기존 버전에선 한 번에 표시하는 동영상 수가 적었습니다. 버전 1.1에서는 30개까지 늘려두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최신 동영상은 대부분 한 화면에서 소화할 수가 있을 듯합니다. 

9. 피드백링크 관리자페이지에 추가

피드백 링크를 배치해두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 오른쪽 상단을 보시기 바랍니다. '피드백 보내기' 메뉴가 있습니다. 앱에 대한 개선 사항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부담 없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피드백을 토대로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치를 권하는 까닭

muz youtube와 muz vimeo는 뮤지션들이나 레이블이 본인 혹은 자사가 제작한 비디오를 페이스북을 통해 손쉽게 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많이 생산해 활용하는 방송사나 언론사, 기업들도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주중에 muzalive가 제작한 앱들을 모아놓은 페이지도 오픈됩니다. 설치 경로를 찾기 위해 헤맬 필요도 더이상 없어질 것 같습니다.  

muz youtube와 muz vimeo는 vevo와 involver 앱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기능상 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 많이많이 설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고요.



문의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admin@muzalive.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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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만들었다면 이에 맞는 도메인 주소가 있어야겠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들면 바로 원하는 도메인 주소를 얻을 수 없습니다.

www.facebook.com/bandname 또는 
www.facebook.com/musicianname 의 형태의 도메인 주소를 vanity URL이라고 합니다.

vanity 은 ’허영'이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 의미는 ’내 맘대로'입니다.
다시말해 vanity URL의 뜻은 ’본인이 원하는 도메인 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vanity URL은 해당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25명 이상일 때 가능합니다 (참, 2009년까지만 해도 100명의 팬이 있어야 vanity URL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팬 25명을 확보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첫 번째 과제입니다.


문제는 25명을 확보하여 vanity URL을 신청하였으나, 이미 그 도메인 주소를 다른 사람이 쓰고 있을 때입니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또 다른 주소를 찾는 방법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이나 뮤지션/밴드의 경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아주 애매모호한 표현이긴 합니다- 이름을 자신의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www.facebook.com/2NE1 을 음악과 관련 없는 단체 또는 2NE1과 아무 관계 없는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페이스북에 ’이의 신청'을 제출함을 통해 도메인 주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의 신청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클라이언트: 사용자 이름 요청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서류를 작성하십시요.
http://www.facebook.com/help/contact.php?show_form=Client_Username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찾고자 하는 도메인 주소가 뮤지션/밴드에게 속할 수 있음을 판단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 앨범 이름 등을 표시하시는 것입니다.

또는
2. 지적재산권 침해 통지(비저작권 침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서류를 작성하십시요.
http://www.facebook.com/legal/copyright.php?noncopyright_notice=1
Non-Copyright Claim은 ’뮤지션/밴드 이름'이 등록된 상표일 경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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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으로 삶의 거처를 옮기기 전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빌레펠트라는 인구 약 35만의 작고 아담한 도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 독일 생활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당시 생활의 어려운 점은 먹거리였다. 가끔하는 외식과 관련된 고민의 전부는 '맥도널드로 갈까, 버거킹으로 갈까, 아니면 다소 사치스럽지만 중국 레스토랑에 갈까'라는 따분하고 뻔한 질문이었다. 2000년 베를린 이주가 선물한 첫번째 변화는 다채로워진 먹거리다. 맥도널드보다 저렴한 중국식당, 이태리식당, 태국식당, 터키식당 등 베를린 도처에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의 손길이 뻗쳐 있었다. 복수(!)의 '한인상회'에 놀란 가슴이 아시아 슈퍼마켓을 보며 감탄하고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터키 야채가게의 화려함에 호흡을 멈추고 말았다.

2011년 현재는 소셜미디어 시대라는 말이 결코 과장처럼 들리지 않는 시기다. 그러나 재래시장 골목길 처럼 북적거리던 블로그계는 생기를 잃은지 오래다. 마이스페이스, 딜리셔스, 디그 등 복수의 소셜 네트워크 사업자는 사라졌거나 운명하기 직전이다. 유튜브? 매우 유익한 동영상 채널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다수는 어느새 수동적 소비자로 본모습(?)을 다시 찾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은 클릭행위로 전락하였다. 한국언론에서 익숙한 솜씨로 단순화하자면, 세상의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정리되었다. 따분하고 그러나 위협적인 복점(duopoly)시대가 쉬 끝날 것 같지도 않다. 이 때 탄생한 것이 바로 구글 플러스(Google+)다.

구글은 참혹한 실패로 끝난 웨이브(Wave), 버즈(Buzz) 등 과거 소셜 서비스 시도에서 큰 배움의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러스는 기술 구현의 완벽성을 넘어 디자인, 소통의 다양한 측면 등 구석구석까지 놀라울 수준의 구성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이스븍과 트위터의 가두리 양식장 정책, 끝없이 이어지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정책 실수들, 서드파티의 혁신에만 의존하는 트위터의 무혁신 행진 등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 웹 커뮤티니는 구글 플러스에 큰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그림 1: 미국 Pew Research Center는 매주 트위터에서 링크된 미디어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서 7월 1일 사이 트위터계는 진일보한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해진 구글 플러스에 대해 환호하였다(출처: PEJ New Media Index).


안타깝게도 독점에 반기를 든 것은 평균(?) 사용자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약 1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이른바 웹 엘리트 또는 얼리어답터다(참조: '당신 엄마는 구글 플러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 아쉬운 점은 구글 플러스가 대중 서비스로 확장되기에는 명확한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에서는 구글 플러스가 가진 문제점을 살펴보자.


1. 비대칭적 소통구조(asymmetric communication structure)

페이스북에서 친구관계는 관련된 사용자 두 명 모두에 의해 승인될 때 비로소 성립된다. 이에 비해 트위터에서 팔로잉(following)은 일방적 관계다. 구글 플러스는 '지인, 친구, 가족, 팔로잉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서클'이라는 진화된 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언뜻 보아서는 친구하게 하고 픈 말과 지인에게 하고 픈 말을 구별할 수 있고 따라서 차별화된 관계망에서 개인정보가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다. 그러나 글을 쓸 때마다 또는 공유할 때 마다 개별 사용자가 과연 매번 차별화된 소통을 시도할 것인가라는 복잡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구글 플러스가 가진 비대칭적 소통구조의 특징은 서비스의 성격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러스에서 개별 사용자의 관계망 설정은 트위터 처럼 일방적이다. 비대칭적 소통구조의 일방성은 '내가 하고 픈 이야기를 한다'라는 자유를 개별 사용자에게 선사하고 개별 사용자의 생각과 견해를 전파하는 도구의 성격을 강화시킨다.
한편 대칭적 소통구조를 가진 페이스북은 소통을 강요한다. '친구요청'과 '알림'에 걸쳐있는 빨간 숫자는 마치 읽지 않은 이메일 개수와 같다. 쌍방향으로 친구관계가 형성된 이후 친구의 행위에 따라 빨간 숫자가 표시된다. 페이스북 빨간 숫자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소통의 무게를 형성한다.
구글 플러스의 비대칭적 소통구조의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 아래 그림을 보자. 이미 팔로워 중심의 소통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림 2: 비대칭적 소통구조를 보여주는 구글 플러스, 주커버그의 팔로워는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출처보기

그렇다고 구글 플러스가 트위터에 직접적 위협이 되기는 힘들다. 재프 자비스가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 처럼, 댓글이 추가될 경우 과거 글(post)이 최신 글위로 올라오는 구조 때문에 구글 플러스는 실시간 소통이 강한 트위터와 경쟁하기엔 부족하다(참조보기). 구글 플러스는 오히려 쿼라(Quara) 등과 같은 소셜 Q&A 서비스를 일차적으로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2. 친구를 분류하는 것은 사회 관계망의 핵심이 아니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의 핵심은 친구 분류가 아니라 소통이다. 친구 분류에 따른 차별화된 소통이 초기에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유와 소통의 재미가 개별 소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핵심 동기로 남게된다. 사용자 한 명 한 명을 서클에 추가해 보고, 삭제하는 것은 처음엔 재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관계망이 두터워질 수록 이를 분류하고, 서클마다 다른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처럼 귀찮은 일은 없다.


3. 일상용도가 없는 수다방(Hangouts)

그룹 영상 통화! 생각만 해도 멋진 일이다. 기업에서는 팀별 회의를 수다방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주말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목적이 있을 필요가 없다. 친구들과 수다떨며 나른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기에 수다방은 안성맞춤이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과 스카이프의 통합 서비스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1대 1 영상 통화라는 낡은 서비스는 구글 플러스의 수다방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일상적인 소통의 대부분은 파티 분위기의 수다방이 아니라 '당신과 나' 둘 만의 대화에서 이뤄진다.


4. 불꽃이 튀지 않는 스파크
 
스파크(Sparks)는 구글 뉴스의 새로운 해석이다. 다시말해 스파크는 소통 및 논쟁의 소재가 모이는 공간이다. 이후에는 구글 리더의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멋진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바로 구글 플러스 스트림에 추천하는 것은 훌륭한 기능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만약 개별 사용자가 스파크를 논쟁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도록 지속적으로 잘 조직하지 못한다면 스파크는 지루함에 지루함을 더하는 기능이 될 것이다. 다시말해 대다수 사용자에게는 완벽하게 불필요한 기능이다.


분명 이제 막 시작한 구글 플러스의 미래를 현 시점에서 결정하는 것은 오만한 일이다. 다수 사용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서비스의 기능과 성격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곧 트위터와 연동이 이뤄질 것이며, API 공개에 따른 다채로운 부가서비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사한 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생겨날 것이고 또한 독특한 광고모델도 구현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구글 플러스는 자장면도 아니고 짬뽕도 아니다. 그 중간에서 애매 모호한 맛을 내는 서비스다. 트위터처럼 맥박과 함께 뛰는 타임라인도 아니며 또는 페이스북처럼 시간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친구/지인들의 관심사를 살펴보는 뉴스피드도 아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복점시대(duopoly)를 끝내기에 구글 플러스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독점을 끝냈던 베를린 이주의 장점은 결코 맥도날드보다 화려한 레스토랑을 발견한 것에 있지 않다. 무수한 다양성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 맥도날드와 비교 자체가 불필요한 '다른 시장'과 '다른 서비스'를 발견한 것에 베를린 이주의 매력이 있다. 시장질서 파괴기술(disruptive technology)은 동일 서비스를 우월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일 서비스의 존재의미를 파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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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npah 2011.07.11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들에서는 존재의미 파괴보다는 real life의 remediation을 누가 더 잘할 것인가의 싸움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짬뽕이든 자장면이든 둘도 아니든 사용자는 존재를 규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쓸 때 어떤가라는 첫 느낌만으로 결정하고 많이 쓰면 따라 쓸테니까요..

  2. berlinlog 2011.07.14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페이스북 회원이 이미 7억명이 넘어서고 있고, 여기에는 복수의 직/간접 네트워크 효과가 이미 작동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하는 서비스에는 이른바 the winner takes all이라는 규칙이 일반적으로 작동합니다. 최근 구글+가 천만 명 회원을 넘어서고 있다고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페이스북 사용자의 이동/이사로 보기는 힘듭니다. 많이 쓰면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개인 주변 관계망이 많이 쓰면 따라스게되겠죠. 현재 구글+가 10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대중시장을 형성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요. 물론 구글이 지배하는 검색시장에 Bing이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듯 구글+도 적극사용자 층에서 최소한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 보는 것이 저의 개인 견해입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 캠페인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케이스 스터디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사례들은 언론을 통해 소개될 확률도 높은 만큼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맥주 브랜드 코로나의 사례입니다. 아마도 막대한 예산이 지출됐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한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먼저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코로나 측은 코로나 라이트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Time Squar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설치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이 찍은 사진을 업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측은 TimeSquare 전광판(Billboard)의 사용권을 획득해, 꾸몄습니다. TimeSquare 전광판과 페이스북 앱을 연동시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사용자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하고 보냅니다. 이 데이터는 TimeSquare 전광판으로 보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됩니다. 

먼 곳에 있는 사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의 장점 중 한 가지죠. 실제로 어떤 식으로 전광판에 표시됐는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줍니다. 아마도 어딘가에 사진기가 함께 설치돼있었던 모양입니다. 

사용자는 코로나 라이트 팬페이지를 '좋아요' 한 뒤 사진만 등록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을 소개하는 '유쾌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페이스북 캠페인이기에 국내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죠. 내 얼굴이 뉴욕 한복판 전광판에 뜬다? 짜릿한 경험 아닐까요? 바로 누군가로부터 주목받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구를 잘 활용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순식간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라이트 팬페이지 LIke가 6000% 증대해 무려 2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잠정적으로 수백만명에 노출됨으로써 페이스북 힘을 만천하에 과시할 수 있었죠. 

이처럼 온라인(페이스북)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페이스북 캠페인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동영상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MW MINI의 페이스북 캠페인입니다. 


통계로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만, Online Only 캠페인 방식보다 On-Off 연계 캠페인이 높은 광고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 페이스북 캠페인은 '아이디어'의 전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out door로 확장하려는 아이디어, 그 부분에 새로운 혁신의 영역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온 뒤 다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지점. 그곳에 사람들은 더 흥분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현대인에 대한 탐구, 그 속에 아이디어의 키가 존재하고 있는 듯합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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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날 2011.07.0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규님 홧팅!!

  2. doctor's note 2011.11.22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위대한이며 많은 사람들이이 공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 할거야 확신



흥미로운 통계가 한 건 있어 짧게 소개해드립니다. 

특정 서비스 사업자의 통계이긴 하지만, 새겨볼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튠스에 저장된 사용자 개인의 음원 가운데, 단 3%만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매된 것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P2P 사이트에서 내려받았거나, CD에서 추출한 음원이라고 합니다. 

반면, MusicWithme에선 이 비율이 14%까지 올라갔습니다. MusicWithme는 음악 영역의 인스타그램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빠르고 쉽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MusicWithme의 커뮤니티 담당자인 Michelle Jones는 이렇게 말합니다.

"소셜 공유는 새로운 뮤직의 발견을 이끌고, 새로운 뮤직의 발견은 디지털 음악을 더 많이 구매하게 만든다"

즉 음악의 소셜한 소비가 음악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비교 사례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영역에서도 소셜 기반의 공유 기능이 구매 의향을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는 보고가 종종 소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짧게 재미난 소식 한 가지 올려봅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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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뮤직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파트너십을 맺은 음악 스트리밍 스타트업이 있죠. 아실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Spotify.com입니다. 페이스북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음악 서비스 작업에 스포티파이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돼가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미국 진출에 앞서 펀딩을 받았는데요. 무려 1억 달러라고 합니다. 우리돈으로 1000억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DST, Kleiner Perkins, Accel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로써, 스포티파이의 기업 가치는 대략 1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All Things D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CEO인 Daniel Ek은 신규로 펀딩 받은 자금을 올 여름 미국 서비스 오픈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과 손을 잡고 미국 시장에 뛰어드는 셈인데요. 하지만 그는 공동 작업을 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에서 완전히 페이스북과 묶여서 움직이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미 미국의 3대 음반업체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워너뮤직과는 진전된 논의가 오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스포티파이는 유럽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무료 이용자만도 600만명이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과의 제휴로 사용자는 더욱 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요. 특히 미국 시장 진출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도라, 슬래커 등의 경쟁 서비스들의 틈에서 쉽게 성공을 쟁취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음악 시장,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음악 서비스 소식이었습니다. 

관련 뉴스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6190018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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